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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가장 높은 美 놀이기구서 14세 추락사… “안전불감증 직원 탓”

세계 가장 높은 美 놀이기구서 14세 추락사… “안전불감증 직원 탓”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2-04-19 10:30
업데이트 2022-04-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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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슨 몸무게, 제한보다 20kg 초과
직원, 안전장치 수동 조작해 태워
놀이기구 기계·전기적 고장 없어
사고 놀이기구 무기한 폐쇄 조치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추락사고가 일어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한 놀이공원의 ‘올랜도 프리폴’ AP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추락사고가 일어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한 놀이공원의 ‘올랜도 프리폴’ AP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놀이공원에서 추락사한 14세 소년은 놀이기구 허용 무게를 무시하고 억지로 태운 놀이공원 직원의 잘못으로 밝혀졌다.

ABC방송은 18일 법의학 현장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자유 낙하하는 놀이기구 ‘올랜도 프리 폴’(Orlando FreeFall)에 탑승했던 타이어 샘슨(14)이 사망한 것은 “놀이공원 운행 직원의 과실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높이만 131.06m에 이르는 해당 놀이기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독립형 낙하 타워다.

보고서에는 놀이기구 운영자가 수동으로 조작해 몸무게가 113.4㎏까지 탑승 가능한 놀이기구에 136㎏인 샘슨을 태웠다고 명시됐다. 또 샘슨을 태우기 위해 몸을 놀이기구에 고정시키는 장치를 느슨하게 했고, 그 결과 안장과 안전벨트 사이의 틈으로 샘슨이 미끄러져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외 놀이기구 자체의 기계적 또는 전기적 고장은 없었다고 결론냈다.

플로리다주 주정부는 해당 놀이기구는 무기한 폐쇄된다고 전했다.

미주리주에 사는 샘슨은 플로리다주에 사는 친구들과 함께 놀이공원을 방문했고, 참사 직후부터 안전벨트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놀이기구는 최대 131m 높이까지 올라가 공중에서 회전한 뒤 시속 120㎞의 속도로 하강한다. 최대 수용인원은 30명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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