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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전 두개골 복원… “환생 수준” 닮은꼴 나왔다

1800년전 두개골 복원… “환생 수준” 닮은꼴 나왔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05-29 16:12
업데이트 2022-05-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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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돗토리시 야요이인 닮은꼴
오사카 회사원 요시다 최종우승
“대기실에 친척같은 얼굴 가득”

1800년전 야요이인 두개골 복원 닮은꼴과 대회 우승자 요시다. 마이니치 트위터.
1800년전 야요이인 두개골 복원 닮은꼴과 대회 우승자 요시다. 마이니치 트위터.
야요이인 닮은꼴 대회 결선 진출자들
야요이인 닮은꼴 대회 결선 진출자들
1800년전 야요이 시대 유적에서 발견된 두개골 DNA를 복원한 얼굴과 가장 닮은 사람으로 일본 오사카의 회사원 요시다 마사히로(35)가 선정됐다.

돗토리시는 28일 야요이인 닮은꼴 선발대회 본선 대회를 개최해 우승자로 요시다를 호명했다. 지난해 215명이 응모해 최종 후보 10명이 선정됐고, 인터넷 투표 등을 통해 결선을 치르게 됐다. 요시다는 이번 대회를 위해 머리카락과 수염을 기르고 체중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요시다는 “대기실에 친척보다 더 닮은 얼굴이 잔뜩 있어서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오야카미지 유적에서 출토된 야요이인 두개골은 지난해 1월 복원된 얼굴이 공개됐고, 인터넷상에서는 ‘현재에도 있을 법한 얼굴’이라며 화제를 모았다. 야요이인은 아버지는 조몬인, 어머니는 도래계(고대 한반도 등 외부에서 일본 열도로 건너간 사람들)의 핏줄인 것으로 보이며, 코가 낮은 야요이인의 특징을 겸비했다고 현은 설명했다.

일본의 청동기·철기 시대에 해당하는 야요이시대인들은 조몬 시대에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원전 10세기경부터 규슈 등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촌락을 형성하고 대륙으로부터 문화를 전래해 야요이 문화가 생겨났다. 현은 야요이 시대 유적 연구와 보존에 힘쓰는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요시다를 관련 홍보대사로 초대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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