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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다툼서 곁 지킨 약혼자와…브리트니 스피어스, 12살 연하와 결혼

법정 다툼서 곁 지킨 약혼자와…브리트니 스피어스, 12살 연하와 결혼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6-10 06:28
업데이트 2022-06-1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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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0)가 12살 연하 약혼남 샘 아스가리(28)와 결혼한다고 9일(현지시간) 피플 등 미국 연예 매체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소식통들은 스피어스가 베르사체 드레스를 착용하고 예식에는 지인 60여 명이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스피어스는 2016년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아스가리를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약혼했다.

이란에서 태어난 아스가리는 피트니스 트레이너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스피어스가 후견인 문제를 두고 아버지와 오랜 기간 법정 다툼을 벌일 때 곁을 지켰다.

스피어스는 지난해 11월 법원의 결정으로 후견인인 아버지의 통제에서 벗어나 성인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두 사람의 결혼도 스피어스가 더는 후견인의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가능해졌다고 일간 USA투데이는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후견인 분쟁으로 스피어스와 사이가 멀어진 부모와 여동생은 결혼식에 초청받지 못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친오빠인 브라이언만 결혼식에 참석한다.

스피어스의 결혼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04년 소꿉친구인 제이슨 알렉산더와 첫 예식을 올렸으나 법원 결정으로 무효가 됐다.

이어 같은해 백댄서인 케빈 페더라인과 결혼한 뒤 2007년 이혼했다. 스피어스는 페더라인과 사이에 10대 아들 둘을 뒀다.

그는 이번 결혼에 앞서 아스가리와 약혼 생활 중 임신했으나 지난달 유산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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