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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 테러 배후’ IS 우두머리 사살됐다”

“‘모스크 테러 배후’ IS 우두머리 사살됐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6-14 17:39
업데이트 2022-06-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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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서 특수부대가 작전 진행

8일(현지시간) 아프간 쿤두즈주 모스크 폭탄 테러 현장
8일(현지시간) 아프간 쿤두즈주 모스크 폭탄 테러 현장 AP 뉴시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인 탈레반이 현지 모스크(이슬람사원) 등에서 여러 테러를 일으킨 이슬람국가 호라산(IS) 우두머리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정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수도 카불 바그라미 지역에서 전날 진행된 특수부대의 작전에서 이런 성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무자히드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서 반군 조직원 1명이 사살되고 1명이 체포됐다.

사살된 조직원의 이름은 유수프로 IS 고위 사령관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유수프는 모스크와 송전탑 공격 등에 연관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IS는 탈레반과 같은 이슬람 수니파지만 서로 매우 적대적이다. IS는 미국과 시아파 등을 대하는 탈레반의 태도가 온건하다고 비난해왔다.

특히 IS는 탈레반이 지난해 8월 아프간을 장악한 이후 현지 지부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통해 테러 공세를 강화했다.

지난해 8월 26일에는 카불 국제공항 자폭 테러로 18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후 같은 해 10월에도 쿤두즈와 칸다하르의 시아파 모스크에서 잇따라 자폭 테러를 감행, 100명 이상을 숨지게 했다.

같은 달에는 카불의 송전탑에서 폭탄을 터트려 대규모 정전을 일으키기도 했다.

IS-K는 지난달 25일에도 카불과 북부 대도시 마자르-이-샤리프에서 미니버스를 겨냥한 연쇄 폭탄 공격을 감행, 15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에 탈레반은 IS-K 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여러 차례 대규모 작전을 펼쳤지만 근절에는 성공하지 못한 상황이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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