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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요구 받아”…31세 연하 푸틴 연인, ‘초호화별장’ 샀다

“낙태 요구 받아”…31세 연하 푸틴 연인, ‘초호화별장’ 샀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6-22 14:50
업데이트 2022-06-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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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관계에 대해선 사실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리듬체조 스타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의 사이를 의심하거나 푸틴의 영향력이 카바예바의 재산 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판단할 정황 증거는 넘쳐난다. 둘이 언제 처음으로 만났는지를 둘러싸고도 이견이 적지 않지만 대체로 2001년 우정의 메달 수여식에서인 것으로 모아지고 있다. AFP 자료사진
둘의 관계에 대해선 사실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리듬체조 스타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의 사이를 의심하거나 푸틴의 영향력이 카바예바의 재산 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판단할 정황 증거는 넘쳐난다. 둘이 언제 처음으로 만났는지를 둘러싸고도 이견이 적지 않지만 대체로 2001년 우정의 메달 수여식에서인 것으로 모아지고 있다.
AFP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러시아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리나 카바예바(39)가 최근 터키에 초호화 별장을 두 채 구매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석유회사 유코스의 전 최고경영자(CEO) 레오니드 네브즐린이 카바예바가 터키 남부 지역과 수도 이스탄불에 각각 초고가 별장을 한 채씩 마련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네브즐린은 “카바예바가 별장을 마련하는 데 레제프 에도르안 터키 대통령의 측근이 도왔다”며 “현재 에도르안 대통령의 경호원들이 별장을 경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일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터키가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기는 커녕 오히려 이를 도운 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터키는 최근 나토 회원국 가입을 신청한 핀란드와 스웨덴에 대해 테러국이라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 때 러시아 연방의회 의원을 지낸 바 있는 네브즐린은 은행과 통신사에서 최고위직을 맡는 등 대표적인 러시아 ‘신흥재벌’로 꼽혔지만 푸틴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현재는 이스라엘에 거주하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염문설에 휘말린 카바예바. 일간 텔레그래프 웹사이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염문설에 휘말린 카바예바. 일간 텔레그래프 웹사이트
분노한 푸틴…“31세 연하 연인에게 낙태 요구”
31세 연하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는 최근 임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푸틴은 그의 임신 소식에 불만을 드러내며 낙태를 요구했다고 전해졌다.

러시아 독립 뉴스 채널 ‘제너럴 SVR’(General SVR)은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카바예바의 임신 이후 두 사람이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카바예바에게 낙태를 요구하면서 이미 자녀가 많고 자신이 얼마나 더 살지 모르는 상황임을 강조했다고 한다.

그러나 카바예바는 배 속 아이를 끝까지 지킬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제너럴 SVR은 “최근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가 말을 아예 하지 않고 있고 대화를 시도하면 싸움으로 번지는 상황”이라며 “(크렘린궁) 직원들과 경비원들이 마치 드라마를 보듯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제너럴 SVR은 지난달 보도에서 푸틴 대통령이 전승절을 앞두고 카바예바의 임신을 알게 됐으며 원치 않는 소식에 분노했다고 전한 바 있다.

러시아 정치 전문가 발레리 솔로비예프는 “다수의 목격자가 푸틴 대통령이 우울하고 냉담해 보였다고 보고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카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 14개를 따낸 스포츠 스타다.

2007년 현역에서 은퇴하고 집권 여당에 입당해 8년간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4년 의원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친(親)러시아 성향의 한 미디어 그룹 임원으로 영입돼 약 1200만 달러(약 155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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