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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주미대사 “한미 간 확장억제협의체 한두달 내 조기 개최”

조태용 주미대사 “한미 간 확장억제협의체 한두달 내 조기 개최”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2-07-26 13:57
업데이트 2022-07-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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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사, 부임 후 첫 특파원간담회서 밝혀
미국의 핵우산 작동에 한국 목소리 반영하는
고위급 협의체로 5월 한미정상회담서 합의 
25일(현지시간) 특파원 간담회를 하는 조태용 주미대사. 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25일(현지시간) 특파원 간담회를 하는 조태용 주미대사. 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한미 정상이 합의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가 조기 가동될 전망이다.

조태용 주미 한국대사는 25일(현지시간) 부임 후 첫 특파원간담회에서 “한미 정상의 (지난 5월) 합의를 토대로 EDSCG가 조속히 재가동돼야 한다는 데에 초점을 두고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그 결과 미국측이 상정했던 시기보다 조만간, 한두달 내에 협의체가 개최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DSCG는 양국 차관급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확장억제) 공약’이 작동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목소리가 제도적으로 포함되도록 하는 역할을 할수 있다.

이와 함께 조 대사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단호히 대처하는 동시에 실용성과 유연성이 가미된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한미간 협의도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또 한미는 북한이 핵실험을 위한 기술적 준비를 끝내고 정치적 결심만 남겨뒀다는 판단을 내리고, 핵실험을 포함한 도발이 벌어질 경우 어떤 외교적, 군사적 대응 조처를 할지 심도있게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와 각국 독자 제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준비를 끝냈음에도 7차 핵실험에 나서지 않는 이유로는 악화된 식량사정, 코로나19 발병, 핵실험 감행 시 중국과 러시아의 안보리 제재 동참 가능성 등이 꼽힌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이 조건 없이 대화하자며 제안한 복수의 소통 노력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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