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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살 아기 뒷목잡고 보드카 먹이는 母…“온몸 빨개져”(영상)

1살 아기 뒷목잡고 보드카 먹이는 母…“온몸 빨개져”(영상)

이보희 기자
입력 2022-08-07 08:55
업데이트 2022-08-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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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아빠는 옆에서 방관…경찰 수사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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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년도 채 안 된 어린 아기에게 보드카를 먹이는 부모의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4일 영국 다수 매체에 따르면 켄트 경찰은 아기에게 술을 주는 남녀를 아동학대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에는 14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시끄러운 음악 소리와 함께 아이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이 등장한다.

여성은 보드카 병뚜껑에 술을 따른 뒤 앞에 앉아있는 아기의 목을 잡고 머리를 뒤로 젖힌다. 이어 아기의 입에 병뚜껑을 갖다 대고 술을 먹인다.

이들 뒤에는 반바지에 트레이닝 셔츠를 입은 남성이 서 있었고, 매체는 이 남성이 아이의 아버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남성은 아기에게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의식하지 못하고 그저 아기를 쳐다볼 뿐이었다.

아기는 이미 보드카를 마신 상태인 듯 얼굴을 비롯해 팔다리가 빨개진 상태다. 매체는 “아기는 태어난 지 약 8개월에서 1년 정도 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켄트 경찰은 이 영상을 보고 즉각 수사에 나섰고, 켄트주 도버에 있는 한 주택가에서 두 사람을 아동 학대 혐의로 붙잡았다. 그러나 이들은 보석으로 풀려난 채 조사를 받게 됐으며, 아기 역시 여전히 이 부부와 함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19년에도 한 러시아 여성이 생후 8개월짜리 아들에게 보드카를 먹이고 사망하도록 방치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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