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자폭 드론 샤헤드-136을 동원한 러시아군 야간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주 빌라 체르크바 마을이 화염에 휩싸였다. 2022.10.5.
우크라이나 매체 뜨루하 텔레그램
우크라이나 매체 뜨루하 텔레그램
5일(현지시간) 자폭 드론 샤헤드-136을 동원한 러시아군 야간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주 빌라 체르크바 마을이 화염에 휩싸였다. 2022.10.5.
우크라이나 보안전문가 마리아 아브디바 트위터
우크라이나 보안전문가 마리아 아브디바 트위터
이날 새벽 1시 30분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시에서 남쪽으로 80㎞ 떨어진 빌라 체르크바 마을에서 굉음이 잇따랐다. 큰 폭발음과 함께 치솟은 시뻘건 화염은 수㎞ 밖에서도 식별할 수 있을 정도였다.
5일(현지시간) 자폭 드론 샤헤드-136을 동원한 러시아군 야간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주 빌라 체르크바 마을이 화염에 휩싸였다. 2022.10.5.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 트위터/우크라이나 TSN 방송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 트위터/우크라이나 TSN 방송
현지 주민들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무슨 오토바이 소리 같은 게 났다. 공습경보가 없었기에 폭발음이 들리기 전까지는 공습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막사 근처에서 시민과 군인들이 뛰어다녔다”고 전했다.
5일(현지시간) 자폭 드론 샤헤드-136을 동원한 러시아군 야간 공습이 있었던 우크라이나 키이우주 빌라 체르크바 마을에서 한 주민이 파괴된 건물 앞에 앉아 있다. 파괴된 건물에선 여전히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2.10.5.
AFP 연합뉴스
AFP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자폭 드론 샤헤드-136을 동원한 러시아군 야간 공습이 있었던 우크라이나 키이우주 빌라 체르크바 마을에 소방관들이 모여 있다. 2022.10.05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군은 키이우 외에 남부 오데사와 드니프로 방향으로도 16대의 샤헤드-136을 날려 보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그러나 자국군이 대공 방어시스템으로 그중 6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다만 “드론 위협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미국 정보당국은 지난 7월 이란이 러시아군에 무인기 수백 대를 지원할 거라고 공개 경고한 바 있다. 이란은 외교부 명의 성명에서 드론 제공 사실을 공식 부인했지만, 뉴욕타임스는 하르키우 전선에서 패퇴한 러시아군이 이란제 자폭 드론으로 기반 시설을 파괴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도 실제로 수도 키이우와 오데사 등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날린 다수의 샤헤드 드론을 격추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서 러시아군이 사용한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136의 잔해. 2022.09.26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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