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로프-김정은 5년만에 평양서 회담
주북대사관 방문으로 일정 마무리
19일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1시간 이상 접견했다고 밝혔다. 2023.10.19 러시아 외무부
다만 러시아 외무부는 김 위원장과 라브로프 장관의 면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접견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김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답방 문제를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19일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1시간 이상 접견했다고 밝혔다. 2023.10.19 러시아 외무부
19일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1시간 이상 접견했다고 밝혔다. 2023.10.19 러시아 외무부
푸틴 대통령은 2000년 7월 평양에서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난 이후 북한을 방문한 적이 없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달 전 최고위급 접촉(정상회담)이 이뤄졌고, 오늘은 고위급 접촉(외무장관 회의)이 있었다”며 “이러한 접촉이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해 푸틴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러시아 외무부도 “라브로프 장관이 평양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정치적 접촉 일정을 논의했다”며 최 외무상에게 방러 초청 의사도 전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이 북한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대면한 것은 2018년 5월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당시 라브로프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던 김 위원장과 직접 만났다.
그는 김 위원장이 집권하기 전인 2004년 7월과 2009년 4월에도 북한을 찾았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달 러시아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회담장에 배석했다.
19일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1시간 이상 접견했다고 밝혔다. 2023.10.19 러시아 외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