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시진핑과 올림픽 휴전 문제 논의했다”

푸틴 “시진핑과 올림픽 휴전 문제 논의했다”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5-17 20:10
업데이트 2024-05-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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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며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며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올림픽 휴전’ 문제를 논의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의제 중 올림픽 휴전 문제가 있었냐는 질문에 “그렇다. 시 주석이 내게 그에 대해 말했고 우리는 이 문제를 전반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에 도착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하고 이날 오전 하얼빈을 찾아 러시아·중국 엑스포 개막식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이번 국빈 방문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 주석은 최근 유럽 순방 중 정상 회담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해 여름 프랑스 파리 하계 올림픽 기간 휴전을 공동 제안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올림픽 기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의 중지를 요청할지 관심이 쏠렸었다.

푸틴 대통령은 올림픽 휴전 이행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가 공세를 집중하는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하르키우에 대해서는 “장악할 계획은 현재로서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하르키우 공세는 우크라이나가 벨고로드 등 접경지의 민간 주거 구역에 계속 포격하는 탓이라며 “이런 일이 계속되면 국경지대를 보호하는 완충 지대를 만들 수밖에 없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바 있으며 현재 우리는 그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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