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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뉴욕시장 “총기규제 반대 의원 후원하지마”

블룸버그 뉴욕시장 “총기규제 반대 의원 후원하지마”

입력 2013-06-13 00:00
업데이트 2013-06-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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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후원자들에게 ‘압력 편지’

대대적인 총기 규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마이클 블룸버그(무소속) 미국 뉴욕 시장이 총기 규제 법안에 반대한 민주당 상원의원 4명의 후원자에게 편지를 써 이들을 후원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12일(현지시간) 마크 프라이어(아칸소), 하이디 하이트캠프(노스다코타), 맥스 보커스(몬태나), 마크 베기치(알래스카) 등 4명의 민주당 상원의원을 후원한 뉴욕시민 1천100명에게 이들에 대한 후원을 중단해달라는 편지를 썼다.

이들 의원은 지난 4월 상원에서 총기 거래자에 대한 예외 없는 신원·전과 조회를 규정한 법안을 논의할 때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과 함께 법안 반대 입장에 섰다.

블룸버그 시장은 편지에서 “이들 4명의 의원은 앞으로도 여러분에게 선거운동을 위한 후원을 바랄 텐데, 후원할 수 없다고 말해주기 바란다”며 “의원들이 총기 로비가 아닌 미국민의 편에 설 때까지 후원할 수 없다고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지난해 어린이 20명을 포함해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참사 6개월을 맞아 14일 뉴타운을 출발해 100일 일정으로 25개주를 순회하는 총기규제 버스 투어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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