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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추신수’…애틀랜타 구장서 코리안행진

‘반갑다 추신수’…애틀랜타 구장서 코리안행진

입력 2013-07-09 00:00
업데이트 2013-07-09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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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는 한인 1.5세가 맡을듯

미국 프로야구 명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오는 13일(현지시간) 홈구장 터너필드에서 ‘한인의 날’(Korean American’s Day) 행사를 열기로 확정했다.

신시내니 레즈에서 활약하는 추신수가 이날 애틀랜타 방문경기 출전에 때맞춰 현지 한인사회가 구단과 함께 기획한 것이다.

브레이브스 구단 관계자는 8일 현지 매체인 뉴스앤포스트에 출연, “한인들을 터너필드에 모시게 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한인들도 구장을 자주 찾아 야구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당일 오후 3시 한인동포들이 K-팝과 사물놀이 리듬에 맞춰 터너필드를 도는 코리안 퍼레이드와 기념 시구, 경기 후 인기 밴드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하이라이트인 시구에 누가 나설지는 베일에 가려있다. 한국국가대표 자격으로 추신수를 마운드에 서게 하자는 얘기가 있지만 상대팀 선수라는 점에서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봉중근(LG트윈스)이 브레이브스에서 뛸 때 에이전트였던 앤디 김(한국명 김종훈) ‘한인의 날’ 행사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신디내티 구단 측이 행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면서도 “현재로선 현지 이민 1.5세가 시구자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남부에서 한인 최초로 의회에 입성한 박병진 조지아주 하원의원(공화) 등이 시구자로 유력시된다.

김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인들이 한국 출신의 미국인이란 정체성을 가지고 미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데 의미가 있다”며 “한인 차세대에게는 고국의 동포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줘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 꿈을 갖도록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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