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사업가’ 호나우두 이번엔 성인잡지 눈독

‘축구스타→사업가’ 호나우두 이번엔 성인잡지 눈독

입력 2013-07-15 00:00
업데이트 2013-07-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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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메일 “브라질 플레이보이 인수 착수할듯”

은퇴한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두가 플레이보이 브라질판 인수에 곧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브라질 언론 ‘엑스트라’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플레이보이 브라질판은 판매 부수가 1990년대 매월 100만 부 이상이었으나 쇠락을 거듭해 현재는 25만 부 수준으로 줄었다.

그러나 지금도 세계 각국 플레이보이지 중 독자 수 기준으로 3위이고, 브라질에서는 판매 기준으로 잡지 부문 10위이다.

이 잡지의 재도약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 호나우두의 친구들은 그의 ‘미다스의 손’이라면 잡지를 충분히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호나우두는 1990년대를 풍미한 세계적 축구스타였지만 2011년 은퇴 뒤에는 막대한 재력과 사업수완으로 주목을 받았다.

나이키와 피아트 자동차, 듀라셀 건전지의 모델로 매년 1천만 파운드(약 169억원)를 버는데다 스포츠 스타의 초상권 등을 관리하는 마케팅 회사 ‘9ine’의 지분도 갖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9ine은 내년 1천500만 파운드(254억원)를 벌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포브스지가 ‘선수에서 스포츠 마케팅 전략가로 잘 탈바꿈한 사례’로 호나우두를 꼽는 이유다.

그는 헬스클럽 체인, 스포츠 클리닉 등을 보유한데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최고급 나이트클럽과 섬을 갖고 있기도 하다.

호나우두는 1993년 프로축구계에 입문한 이후 스페인 FC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인테르 밀란 등 유럽 명문팀을 거치면서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스트라이커’라는 평가까지 들었다. 1998년∼2006년 브라질 국가대표로 3차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해 최다 골 기록(15골)을 세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호나우두는 그러나 은퇴 후 갑상선 호르몬 이상으로 몸무게가 급증하면서 100㎏ 이상의 거구가 돼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작년 한 브라질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는 ‘고군분투’로 20㎏ 이상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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