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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정보위원장 “스노든은 도둑…배후세력 밝혀야”

美하원 정보위원장 “스노든은 도둑…배후세력 밝혀야”

입력 2014-01-19 00:00
업데이트 2014-01-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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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행보에 여러 의문점…모스크바에 머무는 이유 있어”

마이크 로저스(공화·미시간)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이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정보수집 활동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을 두고 국가 안보를 해친 ‘도둑’이며 러시아 등 다른 배후세력이 그를 처음부터 도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로저스 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저녁 방송에 앞서 이날 오전 일부 공개된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노든의 폭로로 미국의 안보가 크게 훼손됐다면서 “스노든이 말하는 모든 것이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스노든은 도둑이며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 같다. 그는 미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외정보를 수집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훔쳐냈다”고 비난했다.

이어 “스노든이 훔친 정보 대부분은 사생활 문제와는 상관이 없다. 우리 육군과 해군, 공군, 해병은 스노든이 가져간 정보로 크게 해를 입었으며 그 정보는 이제 다른 나라의 손에 있다”고 말했다.

로저스 위원장은 스노든이 러시아로 임시망명한 점을 지적하면서 그가 정보를 빼돌린 배후에 러시아 등 다른 세력이 있을 가능성을 지목했다.

그는 “스노든은 수개월간 계획을 세워 (정보를 빼내고) 중국(홍콩)으로 갔는데 이런 행보는 그의 기술적 능력을 넘어서는 것이어서 여러 의문점이 생긴다”며 “그에 대한 답을 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로저스 위원장은 또한 “스노든이 그들(러시아)의 품에 안겨 FSB(러시아 연방보안국)의 관리를 받으며 모스크바에 머무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이건 그냥 놀라운 우연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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