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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아파트 폭발 후 붕괴

뉴욕 맨해튼 아파트 폭발 후 붕괴

입력 2014-03-13 00:00
업데이트 2014-03-13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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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 인근 건물도 연쇄 붕괴… 사상자 속출·지하철 운행 중단… 가스폭발·테러 가능성 등 조사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할렘에서 12일 주거용 건물이 폭발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경찰(NYPD) 대변인은 “폭발이 발생한 뒤 건물이 붕괴됐으며 심각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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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할렘에서 주거용 빌딩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급파된 소방관들이 고가사다리차에 올라 화재 진압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뉴욕 AP 연합뉴스
12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할렘에서 주거용 빌딩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급파된 소방관들이 고가사다리차에 올라 화재 진압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뉴욕 AP 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컬럼비아 대학 인근에 자리한 주거용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 교회 등 인근 건물도 연쇄 붕괴됐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폭발이 발생한 5층짜리 건물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주저앉았다고 전했다. 이 건물 1층에는 피아노 상점이, 꼭대기층에는 아파트가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최소 1명이 사망했고 16명이 부상했다. 뉴욕시는 그랜드센트럴역을 지나는 모든 지하철 노선의 운행을 중단했다. 뉴욕소방국 소속 소방관 170여명이 출동했으며 뉴욕경찰 폭발물감시반도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 중이다.

CNN방송은 목격자들이 폭발 전에 가스 냄새를 맡았다며 가스 유출로 인한 폭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당국 관계자는 “테러와 관련된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불특정 다수를 노린 테러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가스 공급 회사 콘솔레데이티드 에디슨 밥 맥기 대변인은 “사고 발생 전 9시 13분에 가스 유출 신고 전화를 받았다”면서도 “아직 정확한 원인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목격자 아르게니 로자리오는 “폭발 소리를 듣자마자 2001년 9·11 테러 사건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한국인 희생자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인 피해 상황이 있는지 면밀히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4-03-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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