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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리퍼트 주한대사 지명자 자격은 분명”

미 국무부 “리퍼트 주한대사 지명자 자격은 분명”

입력 2014-08-05 00:00
업데이트 2014-08-0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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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F서 케리가 이수용 만날 가능성 없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의 의회 인준이 지연되는 가운데 미 국무부에서 리퍼트 지명자가 분명히 대사 자격을 갖췄다는 입장을 보였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여러 번 그와 일할 기회가 있었다”며 “그의 자격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리퍼트 지명자가 “국방부 비서실장으로, 대통령의 가까운 보좌관으로, 그리고 군에서 국가를 위해 일했다”며 “한국과 미국 두 나라 모두를 위해 일을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의 이런 입장은 미 의회에서 리퍼트 지명자에 대한 인준 처리가 정치 대립의 희생양으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뒤 나왔다.

의회 속기록에 따르면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상원 외교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상원 본회의에서 리퍼트 지명자 인준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공화당에 요청했지만, 공화당에서 반대 의견을 보였다.

반대 발언에 나선 마이크 엔지(공화·와이오밍) 상원의원은 리퍼트 지명자가 “커리어(전문외교관) 임명이 아니라 정치적 임명에 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0일부터 미얀마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한의 요청이 있으면 리수용 북한 외무상과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사키 대변인은 “없다”고 답했다.

사키 대변인은 “그럴 계획도 없고, 그런 일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도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북한이 군사적으로 생물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을 언급한 국무부 군축·비확산 이행 연례보고서와 관련해 사키 대변인은 “북한에 다시 한 번 도발을 자제하고 국제 의무를 다하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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