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호세프 불안한 1위… 2위 네베스와 26일 결선

브라질 호세프 불안한 1위… 2위 네베스와 26일 결선

입력 2014-10-07 00:00
업데이트 2014-10-07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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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시우바 표에 대선 승패 갈릴 듯

1억 4000만 명의 브라질 유권자들이 새 대통령을 선택하기 위해 표를 던졌다. 1차 투표의 주인공은 지우마 호세프(66) 대통령과 브라질사회민주당의 아에시우 네베스(54) 후보다.

5일(현지시간) 실시된 브라질 대선에서 호세프 대통령과 네베스 후보는 각각 41.6%와 33.6%로 1·2위를 차지해 오는 26일 결선 투표에서 맞붙게 됐다. 블룸버그는 “네베스가 놀랄 만한 역전승을 거뒀다”고 전했다. 선거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브라질사회당의 마리나 시우바(56·여) 후보는 21%의 표를 얻는 데 그쳤다.

AP통신은 “시우바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12년 동안 집권당이 쌓아 놓은 사회 복지 프로그램이 모두 무너질 것처럼 묘사한 호세프 진영의 전략이 승리했다”고 전했다. 선거 전문가들은 호세프의 재선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호세프 대통령이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면 브라질 사상 세 번째로 연임에 성공한 대통령이 된다.

그러나 호세프 대통령의 승리를 장담할 순 없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시우바가 네베스 후보를 지지할 경우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부와 외조부, 아버지가 모두 정치인인 네베스는 2002년 미나스제라이스 주지사, 2010년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되는 등 차기 지도자로 주목받아 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4-10-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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