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쿠르드 공수 무기 일부 IS가 확보’ 인정

미 국방부, ‘쿠르드 공수 무기 일부 IS가 확보’ 인정

입력 2014-10-23 00:00
업데이트 2014-10-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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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싸우는 쿠르드족을 돕기 위해 공수한 무기 일부가 IS의 수중에 들어갔음을 인정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스티브 워런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바람의 영향으로 무기 등이 들어 있는 꾸러미 2개가 예상했던 진로를 벗어났다면서 이 중 하나는 공습으로 파괴했지만 다른 하나는 IS가 확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 무기들이 IS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군은 시리아 코바니에서 IS와 싸우는 쿠르드족을 돕기 위해 19일 C-130 수송기를 이용해 무기와 탄약, 의료품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 28개를 투하했다.

이후 유튜브에 IS 소속으로 보이는 무장 대원이 수류탄이 가득 채워진 나무상자들을 보여주는 영상이 올라오면서 IS가 미군이 투하한 무기 일부를 차지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워런 대변인은 26개의 꾸러미는 계획했던 대로 쿠르드족이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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