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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착용형 카메라 특허 등록…고프로 주가 폭락

애플, 착용형 카메라 특허 등록…고프로 주가 폭락

입력 2015-01-14 07:32
업데이트 2015-01-1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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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인 애플이 몸에 걸치는 착용형 카메라에 관한 미국 특허를 받았다.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13일(현지시간) 애플이 양수인인 미국 특허 제8,934,045호 ‘리모트 컨트롤을 가진 디지털 카메라 시스템’을 등록했다.

이 시스템은 자전거 운전자용 헬멧이나 스쿠바 다이버용 마스크에 붙여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도록 해 주는 제품으로, 수중에서도 촬영과 녹음이 가능하다.

특허는 2012년 3월에 출원됐고 2013년 9월에 출원 서류가 공개됐다.

특허 출원 서류에서 발명인들은 착용형 카메라 제조업체로 유명한 ‘고프로’의 특정 제품명을 거론하면서 “HD 히어로 2 카메라는 카메라의 앞쪽으로부터 바깥쪽으로 뻗는 광학적 축을 이용하는 단일 이미지 캡처 시스템만을 쓴다”며 “이 때문에 공기 저항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으며 위치가 높아 일부 상황에서 쉽게 손상이 되거나 이미지 아티팩트가 생길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애플이 이번 특허를 등록했다고 해서 곧바로 착용형 카메라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착용형 액션 카메라 시장에 애플이 뛰어들 경우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고프로나 폴라로이드 등은 압박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고프로의 주가는 전날보다 자그마치 12.17% 떨어진 49.87 달러, 애플 주가는 0.89% 상승한 110.22 달러로 각각 마감했다. 폴라로이드는 비상장 회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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