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소금 1작은술’ 넘는 식당메뉴에 연말부터 경고 표시

뉴욕시 ‘소금 1작은술’ 넘는 식당메뉴에 연말부터 경고 표시

입력 2015-09-10 07:52
업데이트 2015-09-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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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시가 하루 권장량이 넘는 고염분 메뉴에 경고 그림을 표시하기로 했다.

시 위생국은 9일(현지시간) 이 같은 방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뉴욕의 체인 식당들은 2천300㎎ 이상의 나트륨이 함유된 메뉴 옆에 소금통 형태의 경고 그림을 병기해야 한다.

이 용량은 영양학자들이 권고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의 상한으로, 소금 1작은술(1티스푼)에 해당한다.

식당체인 ‘파네라 브레드’의 일부 샌드위치, TGI프라이데이의 갈빗살 요리의 절반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번 조치는 뉴욕 시가 식당 메뉴에서 트랜스지방의 사용을 금지하고, 메뉴 옆에도 열량을 표시토록 한 데 이은 것이다.

고염분 식품은 고혈압,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지목돼 왔다.

그러나 외식업계는 이미 많은 경고 문구가 식당 메뉴 옆에 표기돼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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