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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 열차 사고, 승강장 덮쳐…“속도저감장치 PCT 없었다”

미국 뉴저지 열차 사고, 승강장 덮쳐…“속도저감장치 PCT 없었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30 14:31
업데이트 2016-09-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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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 열차 사고…1명 사망·108명 부상
미국 뉴저지 열차 사고…1명 사망·108명 부상 2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저지 주 호보컨 역으로 들어오던 통근열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승강장으로 돌진, 구조물을 들이받고 튕겨지면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6-09-30 사진=AP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주 호보컨 역에서 열차 사고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08명이 다쳤다.

특히 이날 사고가 난 통근열차는 미 정부가 권장하는 속도저감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NBC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뉴욕 주 스프링 밸리를 출발해 이날 오전 8시 45분 호보컨 역에 도착하면서 사고를 일으킨 1614호 열차에는 속도제어시스템인 PTC(positive train control)가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SB)는 사고 현장에 조사관을 보내 승강장 진입시 감속하지 않은 배경 등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 시스템은 열차의 속도를 모니터하고 있다가 과속 시 속도를 자동으로 줄여주는 안전장치다.

사고 열차의 승객들은 기차가 승강장으로 들어서면서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다.

뉴저지 대중교통수단을 운용하는 ‘NJ 트랜짓’은 PTC 시스템을 2018년 12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 때문에 이 회사에서는 현재까지 PTC 시스템의 사용을 훈련받은 직원이 없었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앞서 2015년 미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탈선해 8명의 사망자를 냈던 암트랙 열차에도 이 장치가 장착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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