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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낙마 위기에 “빌 클린턴이 성폭행했다” 주장 여성들과 기자회견

트럼프 낙마 위기에 “빌 클린턴이 성폭행했다” 주장 여성들과 기자회견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10 10:52
업데이트 2016-10-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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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차 대선후보 TV토론 직전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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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2차 TV토론 특별 이벤트
트럼프의 2차 TV토론 특별 이벤트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왼쪽 두번째)가 9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2차 TV토론에 참석하기 전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부터 성폭행이나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6-10-10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2차 TV토론이 시작하기 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최근 트럼프가 과거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공개돼 궁지에 몰리자 경쟁자인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과거 성추문 사건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 모양새다.

트럼프는 이날 힐러리 클린턴과의 두번째 TV토론을 약 90분 앞두고 토론장 인근 세인트루이스 포시즌스 호텔에서 폴라 존스와 캐시 셸턴, 후아니타 브로드릭, 캐슬린 윌리 등 여성 4명과 함께 등장했다.

브로드릭은 “트럼프가 일부 나쁜 말을 했을지 모르지만, 빌 클린턴은 나를 성폭행했고, 힐러리 클린턴은 나를 위협했다”며 “비교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로드릭은 1978년 클린턴 전 대통령의 아칸소 주지사 선거 자원봉사자로 일할 때 리틀록 호텔에서 클린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1999년 처음 주장했다.

존스는 1991년 리틀록의 한 호텔에서 당시 아칸소 주지사였던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부터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인물이다.

윌리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1993년 백악관 집무실 쪽 복도에서 몸을 더듬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셸턴은 12세에 성폭행을 당한 여성으로, 1970년대 클린턴 전 대통령은 법원의 지명으로 피의자의 변호를 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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