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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한국산 철강제품 반덤핑 조사

멕시코, 한국산 철강제품 반덤핑 조사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12-27 15:52
업데이트 2016-12-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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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국산 페로망간에 35.64% 반덤핑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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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어 멕시코 대통령마저 보호무역주의
트럼프 이어 멕시코 대통령마저 보호무역주의 멕시코 정부가 한국산 강관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한국 철강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보호무역주의 기치를 내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 엔리케 페냐 니에토(오른쪽) 멕시코 대통령. 2016-09-01 AP 연합뉴스

멕시코 정부가 한국산 강관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발 보호무역주의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코트라 멕시코시티 무역관은 27일 멕시코 정부가 지난 15일 우리나라를 비롯해 스페인, 인도, 우크라이나 등 4개국에서 수입한 강관의 반덤핑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철강업체 탐사(TAMSA)가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이들 4개국으로부터 수입한 강관 가격이 (정상가격보다) 낮아 자국 산업이 피해를 입었다”면서 반덤핑 청원을 신청한 게 발단이 됐다.

멕시코 정부는 조사 확정 후 90일 후인 내년 4월 20일까지 사실관계를 파악해 덤핑 예비판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반덤핑 관세 부과 예비판정이 결정되면 약 120일이 소요되는 최종 조사를 통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지가 확정된다.

멕시코 정부는 같은 날 한국산 페로망간에 대해서는 35.64%의 반덤핑 관세를 확정해 현지 관보에 게재했다.

페로망간은 철과 망간의 합금으로 주로 제강용으로 쓰인다.

코트라 관계자는 ”멕시코 현지에서 국내 철강산업 보호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각종 무역장벽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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