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사드 협의…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이번주 한중일 3국 방문

북핵 사드 협의…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이번주 한중일 3국 방문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3-13 09:36
수정 2017-03-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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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韓中日 첫 공식방문…북핵 사드 등 협의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韓中日 첫 공식방문…북핵 사드 등 협의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15∼19일 한국과 중국,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고 미 국무부 대변인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틸러슨 장관이 6일 워싱턴의 한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17-03-08 사진=AP 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핵·사드 등과 관련된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이번 주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을 공식 방문한다.

틸러슨 장관은 오는 17~18일 한국을 먼저 방문한 뒤 일본(15~17일), 중국(18~19일)을 찾을 예정이다.

틸러슨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한중일 3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국 배치 등 역내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 양국과는 점증하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대한 굳건한 3국 공조를 재확인하는 가운데 특히 중국과의 회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행정부가 이르면 이달 내놓을 ’트럼프 대북정책‘과 맞물려 중국의 강력한 대북 압박을 위해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카드 등 초강수를 끄집어낼지가 주목된다.

미 정부가 틸러슨 방중에 앞서 지난 7일 대(對)북한-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ZTE(중싱통신)에 11억 9200만 달러(약 1조 3702억 원)의 벌금을 부과한 것도 중국에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틸러슨 장관의 한·중 방문이 중국의 무역 보복 조치로 이어진 사드 갈등의 분수령이 될지에도 눈길이 모이고 있다.

그는 방중 기간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왕이(王毅) 외교부장을 만나 한반도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에 이해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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