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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미 앞두고…미국 “중국이 북핵 해결 나서야” 대북제재 압박

시진핑 방미 앞두고…미국 “중국이 북핵 해결 나서야” 대북제재 압박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4-03 08:40
업데이트 2017-04-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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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안나서면 우리가 한다”…북핵 최후통첩성 경고
트럼프 “中 안나서면 우리가 한다”…북핵 최후통첩성 경고 중국 방문을 코앞에 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중국이 북한 핵 문제 해결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미국 홀로 북핵 문제를 다루겠다는 의미로 중국을 향해 ‘양단간에 선택’을 하라고 경고한 셈이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회의를 열고 있는 모습. 2017-04-03 사진=AP 연합뉴스
미국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첫 방미를 앞두고 중국 정부에 대북 제재를 압박하고 나섰다.

미국은 2일(현지시간) 중국을 향해 북한의 핵 문제를 좌시하지 말고 해결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라고 요구했다.

시진핑 주석이 이번 주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공식적으로 대중국 압박에 나섰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해결 문제를 두고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관심이 쏠린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북한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나라가 중국이고, 중국도 그걸 안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행동에 나서도록 압력을 계속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오는 6~7일 플로리다 주(州)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 의제도 북핵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어떻게 북한의 핵 비확산을 다룰 것이냐가 회담의 가장 중요한 대화 주제”라고 말했다.

또 중국이 대북 경제 제재 방안 중 하나로 북한 석탄 수입을 전면 금지한 데 대해서도 “(석탄이) 다른 방법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충분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헤일리 대사는 “어떤 점에서 중국이 북한을 규탄하는 의미로 단순히 말로만 하지 말고 결정적인 행동(definitive actions)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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