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누드모델 “트럼프 성관계 함구 대가로 거액 받아” 폭로

플레이보이 누드모델 “트럼프 성관계 함구 대가로 거액 받아” 폭로

입력 2018-03-21 07:48
수정 2018-03-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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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잡지 ‘플레이보이’에서 누드모델로 활동했던 여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함구하는 대가로 거액의 합의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폭로한 캐런 맥도걸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폭로한 캐런 맥도걸 위키미디어 제공
캐런 맥도걸(47)은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에 대한 비밀유지 합의는 무효”라며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1998년 ‘올해의 플레이메이트(누드모델)’ 출신인 맥도걸은 2016년 대선 당시 성관계 사실에 침묵하는 조건으로 15만 달러(1억 6000만 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미디어그룹 ‘아메리칸 미디어’가 합의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메리칸 미디어가 소유하고 있는 연예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최고경영진이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맥도걸은 아메리칸 미디어와의 협상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이 개입했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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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미 대니얼스로 알려진 성인 영화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롱 아일랜드의 클럽에서 스트립쇼를 끝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스토미 대니얼스로 알려진 성인 영화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롱 아일랜드의 클럽에서 스트립쇼를 끝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앞서 전직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39)도 2016년 대선 직전,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에 대한 비밀유지 합의금으로 13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코헨은 클리포드에게 13만 달러를 지급한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코헨은 자기 돈으로 지불한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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