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오바마 전 대통령의 회고록을 출판할 예정인 펭귄 랜덤하우스는 이날 외국 회원사들에게 회고록 준비 상황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출판 날짜는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 미셸 오바마는 2017년 출판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출판된 미셸의 회고록 ‘비커밍’은 1000만부 이상 팔리며 베스트셀러가 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회고록 출판 시점은 절묘하다. 민주당원들이 대선 후보를 선택하는 내년에 출판됨에 따라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회고록 출판으로 간접적으로나마 대선 경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9-05-09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