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살아라” 엄마가 끝까지 안았던 한 살 아기만 살았다…경비행기 추락

“아가 살아라” 엄마가 끝까지 안았던 한 살 아기만 살았다…경비행기 추락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0-15 11:31
수정 2020-10-1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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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동강 난 경비행기… 아기 제외한 부모, 보모 등 탑승자 전원 사망

생후 18개월 아기 부상 속 생명 지장 없어
숨진 의사 아빠, 비행기로 낙후 지역 의료봉사
변호사 엄마, 위기 순간 아기 몸으로 감싸안아
“아가 살아라” 엄마가 끝까지 안았던 한 살 아기만 살았다…경비행기 추락
“아가 살아라” 엄마가 끝까지 안았던 한 살 아기만 살았다…경비행기 추락 1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경비행기 1대가 추락한 가운데 엄마가 품에 필사적으로 안은 한 살 아기만 생존하고 부모 등 다른 탑승객 전원은 사망했다.
콜롬비아 지역 소방당국 트위터. 연합뉴스
엄마는 위대했다. 추락하는 경비행기 속에서 끝까지 아기를 품에 안았다.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두 동강 난 경비행기 잔해에서 한 살배기 아기만 비극 속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콜롬비아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다른 탑승객들이 모두 사망했으나 한 살 아기만 살아남는 기적 같은 일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항공·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수도 보고타 북쪽의 우바테에서 경비행기 1대가 추락해 탑승하고 있던 성인 남녀 3명이 모두 숨지고, 아기 1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후 18개월인 아기는 가슴과 배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콜롬비아 일간 엘티엠포 등에 따르면 숨진 이들은 아기의 아빠와 엄마, 보모였다.

엘티엠포는 “당국은 숨진 아기 엄마가 위급한 순간에도 끝까지 자신의 몸으로 아기를 감싸 안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조종간을 잡은 아버지는 의사로 몇 년 전부터 비행기로 낙후 지역을 찾아 진료하는 등 봉사단체에서 활동해왔다. 아기의 어머니는 변호사였다. 보모를 포함한 어른들은 추락과 동시에 즉사했다.

현지 언론들은 두 동강 난 비행기에서 아기가 살아남은 것이 ‘비극 속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추락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아가 살아라” 엄마가 끝까지 안았던 한 살 아기만 살았다…경비행기 추락
“아가 살아라” 엄마가 끝까지 안았던 한 살 아기만 살았다…경비행기 추락 1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경비행기 1대가 추락한 가운데 엄마가 품에 필사적으로 안은 한 살 아기만 생존하고 부모 등 다른 탑승객 전원은 사망했다.
콜롬비아 지역 소방당국 트위터.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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