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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5000만명 넘겼다… 美 최대 피해(종합)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5000만명 넘겼다… 美 최대 피해(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1-09 08:02
업데이트 2020-11-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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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만에 1000만명 증가… 최대 피해국 미국, 1026만 확진·24만명 사망

中 ‘우한 폐렴’ WHO 보고 후 313일만
美 하루 신규 확진자 12만 6000명
종전 최다 기록 또 갈아 치워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가 재개장한 11일(현지시간) 방문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이동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가 재개장한 11일(현지시간) 방문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이동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가 재개장한 11일(현지시간) 방문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이동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가 재개장한 11일(현지시간) 방문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이동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전 세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가 5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최대 피해국은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고 24만명 이상이 숨진 미국이다. 확진자 증가 속도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활발해지는 겨울을 맞이해 북반구에서 점점 빨라지는 추세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9일 누적 확진자는 5065만 829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26만 62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도 이날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5024만6842명, 누적 사망자 수는 125만 4030명이라고 밝혔다.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글로벌 누적 확진자가 5000만명을 넘어선 시점은 지난 8일이다.

이는 중국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보고한 지 313일 만이다.

누적 확진자는 올해 6월 27일 1000만명을 넘어서, 8월 10일 2000만명, 9월 17일 3000만명, 지난달 18일 400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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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장에서 마스크 던지는 트럼프
유세장에서 마스크 던지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에서 유세를 갖고 선거운동을 본격 재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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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로나19 백신 3상시험 돌입…세계 최대 규모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3상시험 돌입…세계 최대 규모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 자원한 한 시민이 27일(현지시간) 뉴욕주 빙엄튼에서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을 투여받고 있다. 모더나의 3상 시험은 미국 내 89개 도시에서 3만명의 건강한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다. 2020.7.28
AP 연합뉴스


최대 피해국 미국, 1026만명 감염
24만 3645명 사망

코로나19의 최대 피해국은 미국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1026만 1212명, 누적 사망자는 24만 3645명으로 세계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인용해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 6000명으로 또다시 종전 최다치를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미국 만의 문제가 아니다.

프랑스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8만명 이상 늘어났다고 정부가 보고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일일 확진 규모를 공개하지 않은 채 코로나19 확진자가 174만 87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무려 8만 6852명 늘어난 수치다.
“표현의 자유는 소중하다”
“표현의 자유는 소중하다” 프랑스 파리 시민들이 18일(현지시간) 레퓌블리크 광장에 운집해 ‘나는 교사다’라고 쓴 플래카드와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계몽주의 사상가 볼테르의 초상화 등을 들고 이틀 전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희생된 중학교 교사 사뮈엘 파티를 추모하고 있다.
파리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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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는 다양한 신종, 변종 감염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바이러스가 더운 날씨에 적응하게 되면 전염력이 더 강해질 뿐만 아니라 기존의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의 효과도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프랑스 에데크경영대학원 제공
지구온난화는 다양한 신종, 변종 감염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바이러스가 더운 날씨에 적응하게 되면 전염력이 더 강해질 뿐만 아니라 기존의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의 효과도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프랑스 에데크경영대학원 제공
프랑스 하루새 신규 확진 8만명 증가
이틀 연속 사상 최다 확진

이동제한 조치에도 별효과 못 거둬

보건부는 지난 5일부터 진단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코로나19 검사 결과 수치를 정정하고 있다며 오는 9일 정확한 자료를 다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프랑스에서는 11월 5일 5만 8046명, 11월 6일 6만 486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이틀 연속으로 사상 최다 신규 확진 기록을 넘어섰다.

일간 르몽드는 “컴퓨터 트래픽 장애로 지난 며칠간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보고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지난주 주말부터 30만 건에 달하는 검사 결과의 정부 시스템 입력이 지연돼 왔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소식통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그간 누락된 검사 결과 중 양성 사례가 몇 건인지 확인해주지 않았으나, 전날 발표한 신규 확진자 8만여명 중 일정 정도는 과거 검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여름 휴가철이 끝난 지난 9월부터 코로나19 검사량을 대폭 확대했으며, 이제는 일주일에 200만명 이상이 검사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04명 늘어 4만16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4421명으로 전체 병상의 87.2%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전역에 이동제한조치를 내렸지만, 아직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오르세미술관에 전시된 에두아르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오르세미술관에 전시된 에두아르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
연합뉴스
러시아도 사흘 연속
신규 확진 2만명 넘겨

러시아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2만 명을 넘어섰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8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2만 498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77만 433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6일(2만 582명)보다는 소폭 감소했으나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날 집계된 사망자는 286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3만537명으로 늘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여전히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러시아에선 지난달 9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1만 2126명)가 그때까지 최대치였던 지난 5월 11일 신규 확진자 수(1만 1656명)를 추월한 뒤 계속 최대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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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방호복을 입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모스크바 남쪽 코무나르카 지역의 한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방호복을 입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모스크바 남쪽 코무나르카 지역의 한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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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 ‘엑스페디션(장기체류 임무) 64’의 멤버인 미국 우주비행사 마크 반드 해이(NASA 소속)와 러시아 우주비행사 올레그 노비츠키, 표트르 드브로이(Roscosmos 소속). 러시아 항공우주국(Roscosmos)
국제우주정거장(ISS) ‘엑스페디션(장기체류 임무) 64’의 멤버인 미국 우주비행사 마크 반드 해이(NASA 소속)와 러시아 우주비행사 올레그 노비츠키, 표트르 드브로이(Roscosmos 소속).
러시아 항공우주국(Roscosmos)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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