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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바이든 “러,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 매우 높아… 수일내 공격 가능”

[속보] 바이든 “러,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 매우 높아… 수일내 공격 가능”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2-18 00:19
업데이트 2022-02-1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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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공격 받은 것처럼 ‘위장 작전’ 우려
러 감군 발표에 서방 “이틀간 병력 7천 증가”
미 국무, ‘우크라 사태’ 유엔 안보리 연설
유엔 주재 미대사 “상황 심각성 알릴 것”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 가능성과 관련, “매우 높다”면서 “수일 내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방문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가 군대를 이동하고 있고 ‘위장 작전’을 시도할 수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미국과 유럽 정보기관들은 그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공격받은 것처럼 꾸며 침공 구실을 만들 수 있다며 ‘위장 작전’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서방은 특히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서 러시아가 일부 감군했다는 발표와 관련해서도 이를 검증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최근 48시간 동안 7000명의 병력이 증가했다고 반박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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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남쪽 크림반도서 철수하는 러시아군 트럭 행렬
우크라 남쪽 크림반도서 철수하는 러시아군 트럭 행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훈련을 마친 러시아군 트럭들이 주둔지로 복귀하기 위해 반도와 내륙을 잇는 다리를 건너고 있는 모습으로, 16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이다. 최근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집결시켰던 자국 병력을 일부 철수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서방은 러시아의 발표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지 않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제공 영상 캡처.크림반도 AFP 연합뉴스 2022.2.17
러 전함 30척, 흑해 결집
러 전함 30척, 흑해 결집 러시아 해군이 14일(현지시간) 흑해함대 등 총 30여척의 전함을 우크라이나 인근 흑해에 이동시켜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흑해함대 소속 전함이 가상으로 설정한 적의 잠수함을 향해 포격하는 모습.
크림반도 타스 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침공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면서 “당장은 아니다. 수일내일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다만 외교적 해법이 여전히 가능하느냐는 질문에도 긍정하며 블라디미르 미국 측에서 보낸 서신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당장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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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긴장’ 속 푸틴과 전화회담 하는 바이든
‘우크라 긴장’ 속 푸틴과 전화회담 하는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러시아와 서방의 갈등이 극에 달한 가운데 두 정상은 이날 62분 간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책을 논의했지만 특단의 돌파구를 만들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제공. 캠프 데이비드 AFP 연합뉴스 2022.2.13
미 대사 “러시아 침공 임박 중대한 순간”
“유엔 안보리, 우크라서 시선 떼면 안돼”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오전 이번 사태와 관련해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연설한다.

미 국무부는 이날 “블링컨 장관은 평화와 안보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과 관련해 연설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이런 사실을 거론하며 블링컨 장관이 외교와 긴장 완화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약속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독일을 방문하는 블링컨 장관이 예상에 없던 유엔 안보리 연설로 인해 막판에 순방 계획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AP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AP
블링컨 장관은 이날부터 20일까지 독일을 방문해 뮌헨안보회의와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의 목표는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는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접경) 현장의 증거는 러시아가 임박한 침공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중대한 순간”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이 전쟁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며 “오늘 유엔 안보리 회의는 우크라이나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로부터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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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 속 폴란드 공항 착륙하는 미군 수송 헬기
‘우크라 사태’ 속 폴란드 공항 착륙하는 미군 수송 헬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 충돌 위기감 속에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폴란드 남동부 제슈프-야시온카 공항에 미군 소속 대형 수송 헬기인 CH-47F 치누크가 착륙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에 지난 2일 자국 병력 1천700명과 장비를 보낸 데 이어 3천 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2022.2.16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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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벨라루스 오시포비치 훈련장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군이 연합훈련을 벌이면서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벨라루스 오시포비치 훈련장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군이 연합훈련을 벌이면서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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