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곡선 창안 공급경제학 대가
최연소 前 이사·쿠팡 이사 워시
전 경제자문위원장 해싯도 거론
재임 때 금리 인하 안 응해 갈등
트럼프 “파월 물러나게 하겠다”
아서 래퍼 전 시카고대 교수
케빈 워시 전 미국 연준 이사
‘셀프 추천’된 래퍼 전 교수는 ‘세율이 최적 수준을 넘으면 오히려 세수가 줄어든다’는 래퍼 곡선 창시자다.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의 감세 정책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공급주의 경제학의 대표자다. 트럼프 재임 당시 감세법안을 옹호한 공로로 2019년 ‘자유의 메달’을 받기도 했다.
사상 최연소 연준 이사를 지낸 워시 전 이사는 현재 쿠팡 이사를 맡고 있다.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 출신인 해싯 전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보기 드문 친이민·자유무역주의자로 꼽혔다.
케빈 해싯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파월 의장은 2026년 임기가 끝나도 2028년까지 연준 이사직을 유지한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8년 의장직에 올랐지만, 이듬해 트럼프의 금리 인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서 사이가 틀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미국의 적’이라고 공격해 왔고, 최근까지도 “파월 의장이 대선 전 금리 인하로 민주당을 도우려 한다”고 비난했다.
2024-03-1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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