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서명…“불공정한 강도질”

트럼프,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서명…“불공정한 강도질”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5-01-21 08:59
수정 2025-01-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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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서 취임 후 첫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5.1.20 워싱턴D.C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서 취임 후 첫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5.1.20 워싱턴D.C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하며 ‘트럼프 2기’의 출발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취임 행사에서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파리기후협약을 두고 “불공정하고 일방적인 강도질”이라고 맹비난했다.

파리기후변화협정은 지난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 21차 유엔기후 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채택된 국제 협약으로, 지구의 평균 기온이 ‘1.5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미국은 2016년 오바마 행정부가 협약에 가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위기가 ‘사기’라고 주장하며 집권 1기였던 2020년 11월 탈퇴했다.

이후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이 취임한 뒤 2021년 다시 가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에서 다시 탈퇴하며 ‘바이든 지우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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