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대회 출전했던 선수들 다수 탑승… 아들 경기 보고 온 챔피언 출신 부부도

피겨 대회 출전했던 선수들 다수 탑승… 아들 경기 보고 온 챔피언 출신 부부도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5-01-30 23:52
수정 2025-01-31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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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 소속 여객기가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다 훈련 비행을 하던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와 가까워지고 있다. 왼쪽 작은 원 안이 헬기, 오른쪽 큰 원 안은 여객기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두 기체가 충돌한 뒤 폭발하는 모습. 폭스11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영상 캡처
29일(현지시간)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 소속 여객기가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다 훈련 비행을 하던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와 가까워지고 있다. 왼쪽 작은 원 안이 헬기, 오른쪽 큰 원 안은 여객기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두 기체가 충돌한 뒤 폭발하는 모습.
폭스11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영상 캡처


29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다가 추락한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 여객기에 전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로이터통신은 사고 여객기에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인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가 타고 있었다고 타전했다.

이들 부부는 미국에 거주하면서 피겨 코치로 활동해 왔다. 아들인 막심 나우모프도 같은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막심은 지난 20~26일 캔자스 위치토시에서 열린 전미 피겨선수권 대회에 출전했다. 이들 부부는 아들의 경기를 지켜본 뒤 함께 돌아오다가 사고를 당했다.

미 피겨스케이팅연맹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연맹 소속 선수와 코치, 이들의 가족이 타고 있었다. 캔자스에서 열린 선수권 대회와 함께 열린 청소년 유망주 캠프에 참가한 뒤 다같이 워싱턴DC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알렉스 쇼플러 미 피겨스케이팅연맹 홍보담당자는 “말할 수 없는 비극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2025-01-3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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