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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군부 주도 과도의회 공식 개원…구성원 200名 중 절반은 군인 출신

태국 군부 주도 과도의회 공식 개원…구성원 200名 중 절반은 군인 출신

입력 2014-08-08 00:00
업데이트 2017-03-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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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군부 주도도 구성된 과도 의회가 7일 공식 개원했다.

국가입법회의(NLA)는 이날 마하 와치라롱껀 왕세자의 주재 아래 공식 출범했다. 구성원은 200명이며 이중 105명이 군인 출신이다.

NLA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총선 때까지 입법기관 기능을 수행하나, 전현직 군 출신이 과반이어서 독립적인 입법 기능을 담당하기보다 최고 군정 기관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의 주요 결정을 추인하는 데 역할이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NLA 의원 중에는 쿠데타 주역이자 NCPO 의장인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의 동생도 포함됐다.

나머지 95명은 경찰, 학자, 기업인 출신이 대부분이며, 여성 10명이 포함됐다.

NLA는 8일 첫 회의를 열어 프라윳 총장을 과도 정부 총리로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도 의회가 구성됨에 따라 조만간 250명 규모의 개혁위원회와 헌법초안위원회가 설치된다. 두 기관은 군부가 주장하는 정치 및 사회 개혁 추진, 새 헌법 작성 작업을 담당한다.

군부는 사회 안정과 정치 개혁을 이룬 뒤 내년 10월 정도에 총선을 실시한다는 대략적인 민정 이양 일정을 밝힌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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