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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 ‘화기애애’

양안 ‘화기애애’

입력 2013-06-18 00:00
업데이트 2013-06-1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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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타이완에 경제 특혜… 자유여행지역 13곳 추가

중국이 타이완에 지속적인 경제 특혜를 제공하면서 양안(兩岸·중국과 타이완) 간 훈풍이 일고 있다.

중국 정부는 양안간 민간 차원 대화 채널인 제5차 해협(海峽)포럼에서 선양(沈陽), 정저우(鄭州), 우한(武漢), 쑤저우(蘇州), 닝보(寧波) 등 13개 도시 주민들의 타이완 자유여행 추가 허용 방침을 발표했다고 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17일 보도했다.

중국 대륙과 타이완은 2008년부터 중국 내 도시의 인구수, 경제력, 항공편 등을 기준으로 대륙 내 타이완 자유여행 가능 도시를 지정하고 있다. 자유여행이 허용된 대륙 내 도시의 호적을 지닌 대륙 주민들은 ‘자유 통행증’을 발급받아 타이완에서 개인여행을 할 수 있다. 이미 대륙 내 13개 도시가 타이완 자유여행 개방 지역으로 선정된 상태며 이번에 13개 도시가 추가로 허용됐다.

중국의 문호 개방으로 타이완을 방문한 중국 여행객은 2008년 5만 5000명에서 지난해 197만명으로 늘어났다.

중국과 타이완은 포럼에서 이 같은 민간교류 이외에도 양안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31개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내 대륙 주민의 타이완 통행증 발급 지역을 31곳으로 늘리고 중국 본토에서 시행하는 전문기술인력자격시험 10종에 타이완 주민의 참여도 허용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양안 간 서비스 시장 개방도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21일 양안 민간협상 창구인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와 타이완 해협교류기금회는 상하이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서비스 산업 분야 시장개방 확대를 골자로 하는 ‘서비스무역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3-06-1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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