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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도심서 ‘의문의 총탄’에 7명 다쳐

중국 쓰촨성 도심서 ‘의문의 총탄’에 7명 다쳐

입력 2014-03-12 00:00
업데이트 2014-03-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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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날아온 금속성 물질이 행인 습격”

중국 쓰촨(四川)성 난충(南充)시 도심에서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시민 7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공안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오후 2시에서 3시(현지시간) 사이 난충시 순칭(順慶)구 진위링정(金魚嶺正)거리에서 행인 7명이 총탄을 맞고 팔과 다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중국 화서도시보(華西都市報) 등 현지 매체가 12일 보도했다.

현장 주변에 있는 아동복점 여직원은 “오후 2시께 갑자기 ‘팡’ 소리가 난 뒤 길을 지나던 모녀로 보이는 2명이 처음으로 다쳤다”면서 “두 사람은 서로 부축하며 옆에 있는 약국으로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약국의 장리더(張禮德) 약사도 “모녀가 손가락과 왼쪽 다리를 각각 다친 채 들어왔기에 상처를 싸매줬다”면서 “상처가 깊어 병원으로 가보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녀의 상처에 박힌 것은 못처럼 생긴 금속 재질의 이물질로 보였다”면서 “그들이 나간 뒤 다른 사람들도 다쳤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1시간가량에 걸쳐 잇따라 부상했다. 부상자 3명의 몸에서는 어디선가 날아온 금속성 이물질이 발견됐다. 금속성 이물질이 공기총에 쓰이는 납탄과 비슷하다는 진술도 나왔다.

사건 발생 직후 난충 경찰은 현장 조사에서 7명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주변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쓰촨성은 지난 1일 ‘쿤밍(昆明) 철도역 테러’가 발생한 윈난(雲南)성과 인접해 있으나 이번 사건에 테러 관련성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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