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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인대 폐막…‘최대 정치행사’ 兩會 종료

중국 전인대 폐막…‘최대 정치행사’ 兩會 종료

입력 2014-03-13 00:00
업데이트 2014-03-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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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사업보고·예산안 등 통과…예산안 반대표 상당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3일 오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을 끝으로 모두 종료됐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는 하루 앞선 12일 폐막했다.

전인대는 이날 오전 9시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폐막식을 갖고 2014년도 정부사업보고, 2013년 예산보고 및 2014년 예산, 최고인민법원·최고인민검찰원 보고, 국민경제사회발전계획안(국가발전개획위 제출) 결의안 등을 통과시켰다.

정부사업보고 결의안의 경우 찬성 2887표·반대 15표·기권 5표를 기록했고, 예산 결의안은 찬성 2504표·반대 293표로 나타났다. 올해 예산 결의안에는 국방예산을 전년 대비 12.2% 늘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전인대는 이에 앞서 국무원 업무보고와 관련, 총 16곳을 수정하고 ‘의사·환자의 조화로운 관계 형성’, ‘신에너지 자동차보급’ ‘(빈곤층을 위한) 인클루시브금융 발전’, ‘신형직업농업교육’ 등의 문구를 보고서에 삽입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폐막식에는 대표 2천910명이 출석하고 73명이 불참했다.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의안제출 마감시한인 지난 9일까지 총 468건이 제출됐고 그중 입법안건은 461건(98.5%), 감독안건 5건, 기타안건 2건 등으로 분석됐다.

장더장(張德江)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이날 “전면적인 심화개혁은 시대가 우리에게 부여한 영광스러운 임무”라며 지속적인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의 깃발을 들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란 중국의 꿈 실현을 위해 분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폐막식이 끝난 뒤 내외신 기자회견을 하고 올해 중국정부가 추진할 경제·사회 정책의 특징 등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리 총리는 지난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7.5%로 제시하면서 안정적인 경제성장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사법처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저우융캉(周永康·72) 전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사건에 대한 공식적 언급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앞서 정협은 지난 12일 오전 위정성(兪正聲) 정협 주석을 비롯한 2천1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당·정에 제시할 정책 제안을 표결로 확정하는 것을 끝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협 위원들은 지난 3일 제12기 2차회의 개막 이후 열흘간 테러 대응 문제와 스모그 등 환경문제, 개혁심화, 경제성장, 교육, 사회보장, 문화발전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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