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군사외교의 새 국면 열어나가야”

시진핑 “군사외교의 새 국면 열어나가야”

입력 2015-01-30 10:28
업데이트 2015-01-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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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절대적 영도 견지해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전군의 군사외교 담당자들에게 “공산당의 외교 정책을 전면적으로 관철함으로써 군사외교의 새로운 국면을 한 걸음 더 열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군 통수권자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는 시진핑 주석은 이날 전군 외사업무 회의 및 무관 업무회의 대표단을 베이징(北京) 징시(京西)호텔에서 만나 이들에게 “중국의 꿈과 강군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공헌을 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0일 전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정세하에서 군사외교는 국가의 외교·안보 전략에서 중요성이 더 커지고 지위가 더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국가의 외교·안보 전략 실현을 위해 군사외교의 총체적인 설계를 강화하고 국가 주권·안보·발전이익을 결연히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군인들의 정치의식 강화를 주문하면서 “사상·정치·행동 모두를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일치시켜 군사외교에 대한 당의 절대적 영도를 추호의 동요도 없이 견지하고 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의 결정과 지시를 결연히 관철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 확고하고 정확한 정치적 방향의 유지 ▲ 혁신·개척 ▲ 사상해방 ▲ 시야 확대 등을 통해 새로운 정세 하에서의 군사외교 및 무관 업무의 특징과 규율을 깊이 있게 파악해 적극적인 개혁, 시스템 및 방법·수단 개선, 업무의 진취성과 주도성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스스로에 대한 관리 강화, 군사외교의 전통과 기풍, 기율 준수, 규범 중시, 사상의 방어선에 대한 견고한 구축, 종합적 소양 제고, 부패와 변질의 방지 등도 주문했다.

그는 “우리 당은 군사외교를 고도로 중시하며 군사외교는 국가의 총체적 외교와 국가안보 수호, 군대 건설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이런 발언에는 집권 이후 크게 중시하는 국가안보 강화에 군사외교가 필수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판단이 배경으로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시 주석이 지난해 8월 전 세계 국방, 군사 분야의 변화에 대해 직접 규정한 ‘새로운 군사혁명’의 시대에 맞춰 군사외교 담당자들이 새로운 사고로 더 적극적인 역할에 나설 것을 주문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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