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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시장 지각변동…오포가 화웨이 제치고 1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지각변동…오포가 화웨이 제치고 1위

입력 2016-10-31 10:28
업데이트 2016-10-3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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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 3분기 집계…비보 2위 오르고 화웨이 3위까지 밀려나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오포가 화웨이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화웨이는 오포 뿐만 아니라 비보에도 밀려 3위로 떨어졌다.

29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 등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HS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케빈 왕은 오포가 3분기에 중국에서 2천2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 것으로 추산했다. 오포의 점유율은 18%다.

비보는 1천900만대(16%)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포와 비보는 브랜드가 다르지만 모두 BBK전자의 자회사다. 유럽 등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화웨이와 달리 오포와 비보는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1위였던 화웨이는 1천800만대(15%)로 3위에 그쳤다.

삼성과 애플에 이은 세계 3위 스마트폰 메이커인 화웨이는 2분기에만 해도 3천200만대를 팔았는데 판매량이 급감했다.

샤오미는 1천200만대(10%)로 4위, 애플은 1천100만대(9%)로 5위였다.

상위 5개 업체가 각각 1천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삼성전자는 900만대로 점유율 7%에 그쳤다. 삼성은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특히 중국에서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중국에서 3분기에 팔린 스마트폰은 1억2천3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2천∼3천 위안(약 34만∼50만원) 가격대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1천위안 미만 시장은 지속해서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고 IHS의 왕은 지적했다.

한편 다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과 애플의 글로벌 시장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각각 13.5%와 5.3% 줄었지만 화웨이는 23% 증가했으며 오포와 비보는 나란히 100% 넘게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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