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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과 결혼’ 구준엽에 中 커뮤니티 ‘들썩’…때아닌 ‘생선뼈 논란’도

‘서희원과 결혼’ 구준엽에 中 커뮤니티 ‘들썩’…때아닌 ‘생선뼈 논란’도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3-09 23:51
업데이트 2022-03-0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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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에 쏟아지는 中 관심…일거수일투족 조명

中 매체들 보도 이어가며 황당 논란도 쌍끌이
“구준엽, 더 유명…원조 한류스타” 소개도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왼쪽, 연합뉴스)이 대만 유명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오른쪽, 서울신문DB)과 백년가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결혼합니다”라며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 가려 한다”고 남겼다.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왼쪽, 연합뉴스)이 대만 유명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오른쪽, 서울신문DB)과 백년가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결혼합니다”라며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 가려 한다”고 남겼다.
‘클론’ 출신 DJ 구준엽(53)이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46)과 결혼을 발표한 이튿날 대만으로 바로 출국했다. 중화권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9일 대만 TVBS 방송 등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구준엽은 이날 오전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다. 구준엽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결혼 사실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 “짜릿한 러브스토리” 환영하는 대만
TVBS 방송은 그의 입국 현장 모습을 실시간 생방송으로 보도했다. 패션지 ‘보그 타이완’은 전날 ‘20년 만의 재회, 아이돌 드라마보다 더 짜릿한 러브스토리’라고 전했다.

구준엽은 현지 호텔에서 10일 간 격리한 뒤 쉬시위안과 만나 현지에서 혼인신고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결혼 발표를 한 구준엽은 서울에서 이미 쉬시위안과 혼인신고를 마쳤다.

구준엽은 이날 카키색 야상 재킷·푸른색 셔츠·연한 카키색 바지를 입었다. 매체는 구준엽이 혼자 대만에 향했다며 말은 하지 않았지만 손을 들어 인사하는 등 기분이 좋아보였다고 전했다. 구준엽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방역 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했다.

구준엽은 중화권 한류스타로 통한다.

쉬시위안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 주연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11년 왕샤오페이와 결혼했다가 지난해 이혼했다. 구준엽이 인스타그램에 밝힌 바에 따르면, 그가 이혼 소식에 20년 전 쉬시위안의 번호로 연락했고 바뀌지 않아 소통이 가능해 맺어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원격 대화 등으로 소통했다. 

● 예능 내용으로 비판하는 일부 중국 여론
“커플 앞날 우려” vs “사랑 환영”

중국 미디어 플랫폼 제이커에는 ‘구준엽이 결혼했다’는 제하의 글에 구준엽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에디터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희원이 구준예보다 더 유명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구준예는 또한 한국의 원조 가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 사람이 24년 만에 사랑에 빠지자 전세계 네티즌 사이에 충격·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적었다.

중국 인터넷 매체·커뮤니티에는 구준엽에 관한 한국 예능 프로그램 방송분 등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그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모친과 출연한 모습도 재조명됐다.

차이나닷컴에는 이날 ‘구준엽의 실상이다. 모친에게 생선뼈를 골라달라고 부탁한다’는 제하의 글이 게재됐다.

에디터는 “구준엽은 50대이지만 70대 모친이 식사를 차려주고 생선뼈를 발라준다”며 “사람이 불쌍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음악에 재능이 있어도 마마보이라니 이해할 수 없다”고 적었다.

이날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도 같은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에디터는 “구준엽은 70대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는다”며 “생선 뼈를 골라줘야 할 것이다. 누가 돌봐줘야 할 텐데 커플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에디터는 “쉬시위안을 빼앗겼다”고 주장하며 “이 결혼이 마음에 드는가”라고 했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 이야기에 환영하는 여론이 중국 내에서도 다수다.

중국 한 지역언론은 “구준엽이 애정 고백을 인스타그램에 직접 게재했다”며 대만 보도를 인용해 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소개했다. 

중국 네티즌은 이에 “전여자친구의 전화번호를 지우지 말라”는 등의 답글을 달았다.
클론 시절 구준엽. 서울신문DB
클론 시절 구준엽. 서울신문DB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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