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서 숨진 채 발견… 추락사 추정
근무 중 “점심 먹고 오겠다” 말한 뒤 범행여친 아버지 사망 등 여친 가족 5명 사상


중국 장시성 북단 주장현 양쯔강대교를 통제하고 있는 공안. 본문과 직접 관련 없음. 로이터 연합뉴스
쓰촨성 러산시 공안국은 31일 한 파출소 소속 경찰관 리모씨가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공안은 리씨의 사체에서 추락사 흔적이 발견됐고, 현장 조사와 DNA 검사 등을 진행한 결과 총격 사건 용의자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리씨는 지난 26일 당직 근무 중 동료들에게 점심을 먹고 오겠다며 총기를 들고 나가 여자친구 양씨와 양씨 가족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뒤 달아났다.


중국에서 헤어지자며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와 가족들에게 총기를 난사한 뒤 도주했던 현직 경찰관이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총 자료사진. 픽사베이
양씨는 최근 리씨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두 사람은 사건 당일 만나 헤어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매체들은 리씨가 이날 당직 근무여서 총기 휴대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공안은 사건 직후 리씨에게 현상금 10만 위안(약 1900만원)을 내걸고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다.


이별 통보 여친 가족 총기 난사…中경찰 숨진 채 발견
중국 러산시 공안국 발표문.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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