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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민국 “우크라이나 난민 82만명 유입”

러시아 이민국 “우크라이나 난민 82만명 유입”

입력 2014-08-31 00:00
업데이트 2014-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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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을 탈출해 러시아로 넘어온 우크라이나 국적 난민이 약 82만명에 이른다고 러시아 이민국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을 따르면 러시아 이민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에 접경한 러시아 지역으로 탈출하는 우크라이나 난민 수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민국은 “지난 4월1일부터 러시아로 넘어온 우크라이나 난민은 약 82만명이며 이 가운데 약 13만명은 망명을 신청하거나 난민 지위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민국은 앞서 6월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 이후 러시아로 넘어온 우크라이나 난민이 약 40만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민병대 간 교전이 치열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루간스크주와 접경한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로 대규모 난민이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당국은 이에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약 200개의 임시 난민수용소를 설치하고 난민들에게 음식, 의료,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동부 지역 혼란 상황을 과장하고자 난민 수를 부풀려 발표한다며 맞서고 있다.한편,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가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하루 평균 36명이 살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올해 4월 중순부터 지난 27일까지 최소 2천593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며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에 따른 대규모 민간인 피해 발생을 우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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