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佛경찰, ‘테러옹호’ 8세 초등생 소환조사 논란

佛경찰, ‘테러옹호’ 8세 초등생 소환조사 논란

입력 2015-01-29 15:57
업데이트 2015-01-29 15:5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프랑스에서 8세 남자 초등학생이 테러를 옹호하는 언행을 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일이 일어나 논란을 빚고 있다.

프랑스 남부도시 니스의 경찰 책임자인 마르셀 오티에는 관내 초등학교 학생이 28일(현지시간) 경찰서에 불려와 30분간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 7일 파리 소재 풍자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12명을 살해한 이후 학교에서 희생자 추모를 위한 1분 묵념을 거행하자 이를 거부했다.

그는 또 테러리스트들에 대해 ‘연대감’을 표시했다고 담임 교사는 말했다.

이에 교장이 경찰에 신고, 학생과 그 아버지가 이날 소환조사를 받게 됐다.

오티에는 “학생은 자신이 말한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의 변호인 세펜 구에즈는 트위터를 통해 학생이 경찰서에서 “나는 테러리스트 편이다”라고 말했다는 점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구에즈 변호인은 하지만 학생이 ‘테러리즘’이란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경찰관의 질문을 받고는 “모른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학생에 대해 어떤 처분을 내릴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슬람혐오주의를 반대하는 단체’(CCIF)는 성명을 내고 “학생과 그 아버지는 (주간지 테러사건이 발생한) 이달초 이래 프랑스에 확산한 집단 히스테리를 그대로 보여주는 경찰의 일 처리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 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