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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4월 주가 올들어 첫 하락…양적완화 약발 다했나

유로존 4월 주가 올들어 첫 하락…양적완화 약발 다했나

입력 2015-05-01 10:55
업데이트 2015-05-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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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주가가 올들어 상승세를 지속하다 4월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월에 범유럽 지수인 FTSE유로퍼스트 300지수가 0.6%, 독일의 DAX지수가 4.3% 각각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까지는 투자 자금의 유입으로 계속 상승하던 유로존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유로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앞서 유로는 지난 3월 시작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로 유로당 1.05달러로 약세를 유지했으나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상승이 연기됨에 따라 4월 중에는 강세로 돌아섰다.

FT는 유로당 1.125달러 까지 오른 유로의 상대적 강세가 ECB의 양적완화를 시험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투자자들이 유럽 채권 시장을 떠나면서 유럽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3월 초 ECB가 양적완화를 단행하면서 채권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2주 전만 해도 약 0%의 수익률을 기록하던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0.1% 오른 0.38%를 기록하는 등 유럽 채권의 수익률이 상승했다.

이번주말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 사이에 구제 금융에 관한 합의에 이를 수도 있다는 희망 때문에 그리스 채권의 수익률은 급격히 떨어졌고 이 영향으로 포르투갈과 이탈리아의 국채 10년물 수익률도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유로존 양적완화와 관련된 거래 비중을 늘렸기 때문에 이번 달의 갑작스러운 반전에 취약했다”며 “그러나 내년 9월까지 이어지는 ECB의 양적완화는 유로가치와 채권 수익률을 상승을 막고 유로존 주가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 것이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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