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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승기념일에 차세대 신무기 대거 선보인다

러시아 전승기념일에 차세대 신무기 대거 선보인다

입력 2015-05-06 14:35
업데이트 2018-08-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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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러시아의 2차대전 전승 70주년 기념일에 최신 무기가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벌써 관심이 높다.

선보일 최신형 무기는 T-14 아르마타 탱크에서부터 RS-24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CNN, BBC 방송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14 아르마타 탱크

이번 퍼레이드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바로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T-14 아르마타 탱크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행사에 앞서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러시아의 누적된 전투장갑차 설계술과 주요 혁신 등을 담은 이 탱크은 작동이 거의 자동으로 일반 포탄은 물론이고 유도 미사일까지 발사할 수 있는 125mm 활강포를 탑재했다.

무인포탑차(unmanned turret) 형태인 아르마타는 특히 3명의 승조원을 사격체계에서 벗어난 전면의 강화격실에 배치해 안전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시속 80∼90㎞, 중량 48t, 표적 탐지 거리 5000m 이상, 표적 공격 거리 7∼8000m인 아르마타는 “컴퓨터 기술, 속도, 조작성능 등에서 기존의 T-90 탱크보다 훨씬 앞서며, 완전한 로봇 탱크로 진화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러시아 측의 주장이다.

러시아는 오는 2020년부터 아르마타를 2300대가량 도입할 예정이다.

◇쿠르가네츠 25 보병전투차량, 부메랑 장갑차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BTR과 BMP 보병장갑차량을 대체하는 것으로 57mm 대구경 기관포를 탑재해 화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30mm 기관포 탑재도 가능하다.

8개의 바퀴를 장착한 새로운 장갑차로 수륙양용 능력을 갖췄다.

◇RS-24 야르스 ICBM

2009년부터 실전배치되기 시작한 신형 ICBM으로 기존의 ‘토폴-M’의 개량형으로 개별 조종이 가능한 3~4개의 핵탄두를 장착하고, 최대 1만 1000 km를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르스는 특히 적의 방공망을 교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장착해 미국의 미사일 방어(MD)망을 뚫을 수 있는 효과적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칼리챠-SV 자주포

아르마타 차량에 탑재된 이 차세대 자주포는 2A88 152mm 곡산유탄포(최대 사거리 70㎞)로, 이번 전승기념일 퍼레이드 행사를 위해 12대만 특별히 제작됐다. 여러 실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전 배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넷 대전차 로켓

2009년에 선보인 것으로 탱크는 물론이고 항공기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이 미사일의 장갑 관통력은 1.3m나 되며, 적외선, 레이저 기술 등을 이용해 표적 확보와 유도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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