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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친러 반군, 동부 루간스크 마을 포격…유치원 등 피해”

우크라이나 “친러 반군, 동부 루간스크 마을 포격…유치원 등 피해”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2-17 18:40
업데이트 2022-02-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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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 당국 발표 외신 보도

군 당국 “인명 피해 없어”
앞서 러 매체 “우크라군, 친러 반군 지역 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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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벨라루스 오시포비치 훈련장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군이 연합훈련을 벌이면서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벨라루스 오시포비치 훈련장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군이 연합훈련을 벌이면서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군당국이 1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반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 주의 마을을 포격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매체들이 우크라이나 군이 먼저 공격했다는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포격으로 인해 유치원 건물 등이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다고 당국은 전했다.

앞서 러시아 매체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새벽 박격포 등으로 친러 반군이 지배하고 있는 루간스크와 도네츠크 지역을 포격했고, 이에 반군도 응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군 공보관은 반군 지역 공격 사실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우리 진지들이 122㎜ 포 등의 금지된 무기 공격을 받았지만, 정부군은 대응 공격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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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훈련을 마친 러시아군 전차들이 16일(현지시간) 원대 복귀를 위해 열차에 실리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남부군관구와 서부군관구 소속 부대가 열차와 차량을 이용해 원래 주둔지로 복귀하고 있다며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는 러시아의 철군이 사실인지 검증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러시아 국방부·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훈련을 마친 러시아군 전차들이 16일(현지시간) 원대 복귀를 위해 열차에 실리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남부군관구와 서부군관구 소속 부대가 열차와 차량을 이용해 원래 주둔지로 복귀하고 있다며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는 러시아의 철군이 사실인지 검증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러시아 국방부·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은 2014년 러시아가 주민투표 결과를 근거로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병합하자 자신들도 독립하겠다며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수립을 선포하고 무장 독립 투쟁을 벌이고 있다.

국제사회는 물론 러시아도 아직 두 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서방은 러시아가 두 공화국의 분리주의자들을 비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나 러시아는 돈바스 분쟁에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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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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