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 당국 발표 외신 보도
군 당국 “인명 피해 없어”앞서 러 매체 “우크라군, 친러 반군 지역 포격”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벨라루스 오시포비치 훈련장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군이 연합훈련을 벌이면서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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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격으로 인해 유치원 건물 등이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다고 당국은 전했다.
앞서 러시아 매체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새벽 박격포 등으로 친러 반군이 지배하고 있는 루간스크와 도네츠크 지역을 포격했고, 이에 반군도 응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군 공보관은 반군 지역 공격 사실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우리 진지들이 122㎜ 포 등의 금지된 무기 공격을 받았지만, 정부군은 대응 공격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훈련을 마친 러시아군 전차들이 16일(현지시간) 원대 복귀를 위해 열차에 실리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남부군관구와 서부군관구 소속 부대가 열차와 차량을 이용해 원래 주둔지로 복귀하고 있다며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는 러시아의 철군이 사실인지 검증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러시아 국방부·AP 연합뉴스
러시아 국방부·AP 연합뉴스
국제사회는 물론 러시아도 아직 두 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서방은 러시아가 두 공화국의 분리주의자들을 비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나 러시아는 돈바스 분쟁에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우크라 사태’ 속 폴란드 공항 착륙하는 미군 수송 헬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 충돌 위기감 속에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폴란드 남동부 제슈프-야시온카 공항에 미군 소속 대형 수송 헬기인 CH-47F 치누크가 착륙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에 지난 2일 자국 병력 1천700명과 장비를 보낸 데 이어 3천 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2022.2.16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 남쪽 크림반도서 철수하는 러시아군 트럭 행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훈련을 마친 러시아군 트럭들이 주둔지로 복귀하기 위해 반도와 내륙을 잇는 다리를 건너고 있는 모습으로, 16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이다. 최근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집결시켰던 자국 병력을 일부 철수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서방은 러시아의 발표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지 않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제공 영상 캡처.크림반도 AFP 연합뉴스 2022.2.17
강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