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3면서 침공
우크라 “군용기 5대, 헬기 1대 격추”러, 키에프 군 사령부 등 미사일 공격
우크라 내무부 “8명 사망, 9명 부상”
러 지상군, 동·남·북 3면서 침공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추구예프 공군기지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검은 화염이 치솟고 있다. AFP 연합뉴스
러시아는 이날 새벽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사작전 승인에 맞춰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북부 3면에서 일제히 공격을 시작했다.
●우크라 대통령 “기반시설과 국경수비대 공격”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기반시설과 국경수비대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으며 많은 도시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키예프의 군 사령부 중심지와 북동부 하리코프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는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서도 폭격이 발생했으며 키예프 인근 보리스필 국제공항을 포함해 크라마토르스크, 오데사, 하리코프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추구예프 공군기지가 공격을 받아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8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개전을 선언한 지 몇 시간 만에 러시아 지상군이 여러 방향에서 우크라이나로 넘어왔다고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를 인용해 밝혔다.
●러시아군 남북에서 침공…동쪽에선 반군 공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마리우폴에서 군사작전을 승인한 후 우크라이나 탱크가 도시로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우크라이나 반군이 우크라이나 관리 지역이었던 루간스크주 스차스티예 등 2곳을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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