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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英외무 “러-우크라 협상 회의적…푸틴, 교묘한 속임수”

[속보] 英외무 “러-우크라 협상 회의적…푸틴, 교묘한 속임수”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3-16 21:11
업데이트 2022-03-1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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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 밝혀

“어떤 대가 치르더라도 푸틴 막아야”
“러 제재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해야”

“러, 우크라 지형 문제로 제공권 확보 못해”
英보고서 “러 전역서 증원군 동원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 연합뉴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에 회의적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극히 위험한 인물이며 푸틴 러시아 정권 제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푸틴, 평화 꾀하는 척 교묘한 속임수”
트러스 장관은 BBC 등 영국 방송들과의 인터뷰에서 “휴전하고 군대를 철수해야 평화회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며 푸틴 대통령이 평화를 꾀하는 척하면서 교묘한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패배하지 않으면 거기에서 더 나가려고 할 것”이라며 소련 재건을 위해 다른 동유럽 국가로 관심을 넓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러스 장관은 푸틴 대통령을 극히 위험한 인물이고 세계 질서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푸틴 대통령을 막아야 한다”면서 “러시아 정권을 제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방의 제재가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추가 제재를 예고하는 한편, 유럽연합(EU)에 제재 강화를 권했다.

트러스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예상한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고 있고 대러 제재가 작동하고 있다”며 국방부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지형 문제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고 제공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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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볼노바하 외곽에서 친러시아군 군인들이 탱크를 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볼노바하 외곽에서 친러시아군 군인들이 탱크를 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英 “러 전역서 병력 손실 메우려
증원군 동원 중, 공세 재개 투입할듯”

이날 미국 CNN 방송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계속 발생하는 병력 손실을 메우기 위해 러시아 전역에서 증원군을 동원하고 있다고 영국 국방부의 정보평가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는 정보평가 보고서에서 “러시아에서 병력 손실을 보충하고 대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저항 속에서 공세를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가 극동·시베리아 지역의 동부군관구(Eastern Military District)와 태평양 함대, 아르메니아 지역 병력까지 재배치하고 있으며 민간 군사 회사와 시리아인 용병과 같은 다른 전투 요원의 활용도 점점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정보평가 보고서는 “러시아가 이들 병력을 점령 지역 장악에 활용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전투력을 교착 상태에 빠진 공세를 재개하는 데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녀는 끝내
소녀는 끝내 구급대원인 올렉산드르 코노발로프가 27일 일요일 우크라이나 동부 마리우폴 시립병원에 도착한 뒤 주택가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다친 소녀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있다. 소녀의 아버지가 간절히 기도했지만 소녀는 끝내 목숨을 잃었다. AP 연합뉴스 202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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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한 아파트가 러시아군의 포격을 맞아 불이 나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있다. AP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한 아파트가 러시아군의 포격을 맞아 불이 나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있다.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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