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고위급 특사 보내는 바이든, 누구 보내냐는 질문에 “갈 준비는 됐나?”

우크라이나에 고위급 특사 보내는 바이든, 누구 보내냐는 질문에 “갈 준비는 됐나?”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2-04-15 08:31
수정 2022-04-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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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국방 또는 블링컨 국무 파견 가능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디모인 국제공항에서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에어포스 원에 오르기 전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응하고 있다. 그는 처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노사이드(집단학살)를 저질렀다며 이를 단죄할 수 있는지 국제법 변호사들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모인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디모인 국제공항에서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에어포스 원에 오르기 전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응하고 있다. 그는 처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노사이드(집단학살)를 저질렀다며 이를 단죄할 수 있는지 국제법 변호사들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모인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행정부 고위직 파견 여부를 곧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고위직을 파견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지금 그런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누구를 보내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기자들에게 “갈 준비는 됐나?”고 되물었다고 미 CNN은 전했다.

앞서 미 언론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고위직을 파견하기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직접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 행정부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나 안토니우스 블링켄 국무장관을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1일 “바이든 대통령에 방문보다 우크라이에 가장 중요한 건 무기의 지속적인 지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8억달러(9820억원) 규모의 새 안보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옛 소련제 헬리콥터인 ‘Mi-17’ 11대와 스위치블레이드 드론 300대 등이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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