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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영토 700㎢ 수복” 美 국방장관 “매우, 매우 고무적”

우크라 “영토 700㎢ 수복” 美 국방장관 “매우, 매우 고무적”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2-09-09 21:00
업데이트 2022-09-0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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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헤르손·하르키우서 일부 성과”
우크라軍 “하르키우서 러 50㎞ 밀어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최전방 진지에서 우크라이나군 지원병들이 박격포 발사대를 설치하고 있다. 2022.8.22 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최전방 진지에서 우크라이나군 지원병들이 박격포 발사대를 설치하고 있다. 2022.8.22 AFP 연합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와 남부 헤르손에서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측은 교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선전 여부에 대해선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 측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 헤르손과 하르키우에서 일부 성과를 보고 있다. 이는 매우,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전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변인인 올렉시 그로모우 준장은 “지난달 말 이후 반격에 나서 남부와 동북부 하르키우에서 700㎢가 넘는 영토를 수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로모우 준장은 특히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을 50㎞ 이상 밀어내고 20여개 마을을 되찾다고 설명했다. 남부에서도 다수의 마을을 수복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2월 침공 이후 헤르손을 점령했으며, 하르키우의 상당 지역도 장악한 바 있다. 러시아는 헤르손에서 주민투표를 진행해 강제병합을 추진하려 했으나 최근 돌연 투표 계획을 중단한 바 있다. 러시아 측은 “헤르손 근처 드니프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에서 몇 주간 우크라이나군 포격이 이어져 자동차가 통행할 수 없다”는 이유를 댔다. 우크라 측의 공격이 거세진 것을 일부 인정한 셈이다.

한편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하르키우에 보충 병력을 보내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다.
정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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